Maksim's Story
남자도 눈물흘리게 만드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본문
영화 소개 및 정보
남자가 사랑할 때 영화 포스터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20분 개봉 - 2014년 01월 22일 감독 - 한동욱 각본 - 유갑열, 한동욱, 박누리 출연 - 황정민, 한혜진 배급 - (주)NEW 평균 평점 - 8.5 개인 평점 - 9.2 |
줄거리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일수를 관리하는 태일은 돈을 받기 위해서는 못하는 일이 없을정도로 잔인하고 악독한 사람이었습니다. 돈을 받아내기위해 채무자가 있는 병원으로 간 태일, 그곳에서 채무자의 딸인 호정을 만나게됩니다. 아버지의 병원비로 줄 돈이 없는 호정은 태일에게 결국 신체포기각서를 써주게됩니다. 그런 호정에게 연민을 느끼게된 태일은 그녀의 주변을 맴돌게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태일은 호정이 퇴근하는것을 기다렸다가 같이 밥을먹으며 그녀에게 도움을 주려하지만 맘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호정을 찾아가지만 계속해서 그녀의 반감을 살 뿐이었습니다.
태일은 자신의 친구이자 사장인 두철에게 호정의 빚을 자신이 관리하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고는 신체포기각서와 함께 새로운 각서를 만들어 호정을 찾아갑니다. 새로운 각서에는 호정이 하루에 한시간씩 태일을 만나주면 네모칸을 한칸씩 칠해주고 모든 네모칸이 칠해지면 두개의 각서 모두 호정에게 넘겨주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호정은 많은 고민을 하였지만 신체포기각서를 돌려받기 위해 태일의 새로운 각서를 받아들이게됩니다.
그 후로 그들의 알수없는 만남이 시작되고 호정을 만나기 전 태일은 설렘을 느끼게됩니다. 태일은 어느새 호정의 아버지 병수발도 들며 그녀에게 진심을 다하게되고 둘은 점점 가까워지게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태일이 일하는모습을 보게되고 그의 직업을 다시 느끼게된 호정은 다시 태일과 멀어지려합니다. 자신을 밀어내는 호정에게 태일은 사랑한다며 고백하지만 호정은 돈을 갚을테니 찾아오지 말라며 태일을 밀어냅니다.
그렇게 호정을 만나지 못하게 된 태일은 호정을 그리워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호정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게된 태일은 호정이 있을 장례식작으로 가게됩니다. 썰렁한 장례식장을 본 태일은 평소 알고지내던 상인시장들과 아는 사람들을 불러 장례식장을 가득채우고 상주역할을하며 호정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같이 밤을새우며 장례식장을 지켜주는 태일에게 마음이 열린 호정은 태일과 연애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호정과 태일은 함께 살며 작은 가게를 차려 새출발을 하기로하고 태일은 일수 일을 그만두기로 합니다. 하지만 가게를 하려면 목돈이 필요했고 마지막으로 크게 한건 사기를 치고 일을 그만두기로 마음먹습니다. 그곳에서 괴한들에게 습격을당하고 부동산을 계약하러 가야했던 태일은 돈도 모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답답한마음에 호정에게 상처를 주게되고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태일은 폭행으로 감옥에 들어가게됩니다. 3년형을 받았지만 아픈 몸때문에 2년만에 감옥에서 나오게된 태일은 호정을 찾아가지만 태일때문에 힘들었던 호정은 그에게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소리칩니다. 호정과 가족들에게 아픈사실을 알리지 않은 태일이었지만 호정은 태일이 아프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게되었습니다.
이후 둘은 다시 만나게되고 태일은 병원에 입원하여 생활하게됩니다. 태일이 호정의 아버지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는 호정이 그를 돌봐주었고 그러던 어느날 태일은 세상을 떠나게됩니다. 태일이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슬픔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납니다.
관람 후기
마지막장면에서, 태일의 아버지의 버스에 탄 호정이 남몰래 눈물 흘리는 장면과 태일과 만나기만하면 투닥대던 그의 형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사고뭉치였던 태일이지만 남은이들의 마음속엔 태일의 자리가 크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랑을 몰랐던 태일이지만 진심으로 사랑을 알게되며 변해가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새드엔딩을 맞이하는 영화의 마지막이 보는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남자도 눈물 흘리게 만드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감정이 매말랐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울고싶은 사람은 당장 시청을 권장합니다.